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 보는 뉴스BIL(Belief In Life)입니다.

취업시즌을 맞이하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출신 지역이나 학교, 신체 조건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상황

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이 다음과 같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일부 직무에서 블라인드 채용 도입 : 롯데백화점, CJ ENM, 두산중공업, KT, 종근당, 한샘 등

- 일부 신입사원을 블라인드 채용 도입 : SK그룹 일부 계열사 및 현대백화점

- 모든 신입사원을 블라인드 채용 도입 :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 일부 계열사 및 애경산업

 

□ 개인적으로..

기업 또는 기업의 실무자로써 블라인드 채용과 같이 '스펙'에서 벗어난 채용방식을 개인적으로는 지지합니다.

개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리 척결

 - 취입이 힘들다 보니, '임원의 딸', '시장의 딸' 등 지위를 이용해서 낙하산 취업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슈화 되어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낙하산 취업으로 들어온 사람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기업은 국민들의 질타를 받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그런 질타를 없애고자 블라인드 채용과 같은 투명한 취업을 도입함으로써 이미지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기업 생존을 위한 인재상 변화

 - 고3 수능보기 전까지 코피터지면서 공부해서 명문대를 입학만 학생들은 억울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청춘을 다 바쳐서 공부만 해서 명문대 입학했는데, 공부를 덜한 친구와 같은 선상에서 취업을 시작하는 것을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4차 산업을 대비해서, 기업에서는 '잘 외우는 직원'보다는 '잘 적응하고 창조적인 직원'이 필요합니다.

명문대 학생들이 '덜 창조적이다.' 이런 말은 절대 아닙니다. 창조적인 생각은 다양한 문화가 결합되었을 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지 명문대 학생들만 뽑을 경우, 대부분 성장 배경이 비슷하여 창조적인 생각이 덜 나오기 일쑤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그런 곳곳의 인재들을 뽑아 창조적인 문화로 바꿀려고 하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기업의 한 실무자로써 취업을 하면 대학교의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일을 지시하였을 때, 핵심을 잘 파악해서 잘 수행하는지 또는 어떤 실수를 하였을때 빠르게 인정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등이 잘 외우는 것보다 더욱더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IT가 발달해서, 많은 걸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IT발달로 잘 외우는 사람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더욱더 확대 될 것 같습니다.

 

 

명문대 입학한 학생들의 고3시절 공부한 것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대가 잘 외우는 인재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걸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서 창의적인 것을 생각하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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